파타야서 인도 관광객들 교통사고 후 도주, 태국 여성 2명 부상
파타야에서 심야 교통사고 후 도주한 인도 관광객들로 인해 태국 여성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도주 관광객들을 수사 중이다.

파타야에서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태국 여성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사고를 일으킨 인도 관광객들은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2일 새벽 3시경, 파타야의 번화가인 세컨드 로드와 프라탐낙 로드 교차점 앞 호텔 근처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빨간색과 검은색 혼다 CBR 150 오토바이가 팔짱을 끼고 길을 건너던 인도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충돌했다고 한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 베냐폰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뒷좌석에 탔던 36세 사라냐 두앙자이상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파타야 사왕 보리분 구조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두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적을 울려 경고했지만, 관광객들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길을 건넜다고 증언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고 후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도움을 주지도 않고 그대로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어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근처 호텔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파타야 경찰은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사진을 촬영했으며, 현재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해당 관광객들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모든 당사자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으며, 부상당한 두 여성의 상태는 계속 관찰 중이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