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서 독일인 신분 위장한 스웨덴 방화범 검거
스웨덴 방화 사건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용의자가 독일인 신분을 위장해 파타야에 숨어있다 태국 이민국에 체포됐습니다. 위조된 독일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사용해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국 이민국은 스웨덴 사브쇠에서 발생한 대형 방화 사건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스웨덴 국적의 용의자 N씨를 파타야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민국 3국은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파타야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펼쳤으며, 용의자가 투숙 중이던 호텔을 급습해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독일인으로 신분을 위장해 체포를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텔 체크인과 금융 거래에 타인의 신분과 서류를 사용했으며, 객실에서 위조된 독일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이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비자 초과 체류 상태였으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국 3국장 지라퐁 수지다논차이는 이번 검거가 초국가적 범죄와 영향력 있는 인물들에 대한 단속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파타야 경찰서로 이송돼 비자 초과 체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민국은 스웨덴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 송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태국 당국은 향후에도 국제 도피 범죄자들의 은신처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