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이라크 오토바이 운전자 역주행으로 러시아 관광객과 충돌

이라크 국적 오토바이 운전자가 파타야에서 역주행 중 러시아 관광객과 충돌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부주의 운전 혐의도 검토하고 있다.

파타야에서 이라크 오토바이 운전자 역주행으로 러시아 관광객과 충돌

이라크 국적의 오토바이 운전자 두 명이 태국 파타야에서 역주행 중 러시아 관광객 커플이 탄 오토바이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 13일 새벽 수쿰빗 도로의 언더워터 월드 파타야 앞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네 명의 외국인 모두가 부상을 입었으며, 러시아 여성이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파타야 오토바이 사고 현장
파타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충돌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라크 관광객들이 정상 통행 중이던 러시아 커플의 오토바이와 역주행으로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두 대의 오토바이가 파손된 채 발견됐으며, 30~40대로 추정되는 이라크 남성 두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며, 역주행이 확인될 경우 이라크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500~2,000바트의 벌금을 부과받을 예정이다.

사고 현장 파손된 오토바이
사고로 파손된 오토바이들 | 출처: The Thaiger

태국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오토바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2월 12일에는 팡응아에서 UAE 출신 관광객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으며, 지난주에는 촌부리에서 외국인 운전자가 곡선 도로에서 통제력을 잃고 전봇대와 충돌해 중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 부주의 운전으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최대 3개월의 징역 또는 2,000~10,000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iraqi-motorcyclists-ride-against-traffic-and-collide-with-russians-in-patt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