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유기견 문제 해결 나서다 - 관광객 불만 급증에 대응

태국 파타야시가 유기견 공격 사고와 관광객 불만 급증에 대응해 강력한 관리 대책을 시행합니다. 10만 바트 차량 파손 사건을 계기로 공격적인 유기견은 보호소로 이송하고, 온순한 개들은 지역사회에 남겨두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파타야 유기견 문제

태국 파타야시가 유기견 공격 및 물림 사고 신고가 급증하면서 유기견 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마녹 농야이 부시장은 이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며, 과거 중성화 수술과 지역사회 통합 시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4일 한 커플의 픽업트럭이 발리하이 부두 인근에서 유기견 무리에게 파손된 사건이 바이럴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37세 차주 아피싯 피엔카시쿰씨는 낚시 여행 후 돌아와 자신의 빨간색 포드 랩터의 배선과 센서가 파손되어 약 10만 바트(한화 약 400만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기견으로 인한 차량 파손 현장
차량을 파손시킨 유기견들 | 출처: The Pattaya News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과 영상은 차량 주변을 둘러싼 유기견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분노를 일으켰고, 많은 네티즌들이 재발 방지를 위한 즉각적이고 일관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파타야 당국은 현장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마녹 부시장은 공격적이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개들은 400~500마리 수용 가능한 시립 보호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보호소에는 약 200마리의 개가 있습니다.

당국은 공격적인 개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마녹 부시장은 위험하거나 문제가 되는 개들만 이송되며, 온순한 개들은 기존 서식지에서 계속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인기 관광지인 파타야의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보호하는 동시에 동물의 인도적 처우를 증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원문 기사: Pattaya tackles stray dog concerns after viral complaints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