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남성, 아내 목 베고 의붓아들에게 책임 전가

태국 파타야에서 56세 여성이 남편에게 칼로 목을 베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술에 취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자 의붓아들이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파타야 가정 폭력 사건 현장
파타야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 | 출처: Thaiger News

태국 파타야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월 13일, 56세 여성 사위트리 윌리엄스가 남편 솜찻 통프라딧(55세)에게 칼로 목을 베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발생했고, 사위트리의 아들 킷티삭(27세)이 개입하자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사건은 촌부리주 방라뭉구 농프루에 지역의 소이 분삼판 14번지 임시 거주지에서 오후 4시경 발생했습니다. 사위트리는 목 오른쪽에 약 2.5cm 깊이의 상처를 입었으며, 상처 위치가 기도에서 불과 2cm 떨어진 곳이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파타야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완전한 회복이 예상됩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하는 모습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하는 모습 | 출처: KhaoSod

현장에 남아있던 솜찻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20~30cm 길이의 칼을 경찰에게 제시했습니다. 사위트리의 진술에 따르면, 솜찻이 술에 취해 그녀를 때리자 아들 킷티삭이 개입했고, 이에 화가 난 솜찻이 칼을 들고 킷티삭을 공격하려 했다고 합니다. 사위트리가 이를 막으려다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현장의 증거물
사건 현장의 증거물 | 출처: KhaoSod

킷티삭은 어머니가 다친 것을 보고 솜찻을 때렸으며, 이웃들이 개입한 후 친구 집으로 피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솜찻이 술에 취하면 반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솜찻은 사위트리에게 부상을 입힌 것은 인정했지만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하며, 킷티삭에게 맞은 후 자신을 방어하려다 칼이 사위트리를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솜찻을 농프루 경찰서에 구금했으며, 피해자가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면 법적 절차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원문 기사: Pattaya man slashes wife's throat, blames stepson for fight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