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콘서트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태국 파타야의 전통 음악 콘서트장 근처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도한 소음과 부실한 안전 관리로 인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타야 콘서트장 폭력 사건

태국 파타야의 한 전통 음악 콘서트장 근처에서 심각한 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월 3일 소이 카오 탈로에서 열린 모람(이산 전통 음악) 공연 중 한 남성이 3명의 젊은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검은색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20~25세로 보이는 3명의 남성에게 바닥에 쓰러진 채 목을 눌린 상태로 얼굴을 반복적으로 구타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주변 구경꾼들이 제지를 요청했지만 폭행은 계속되었고, 피해자의 얼굴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파타야 콘서트장 폭력 사건 현장
집단 폭행 현장 | 출처: The Pattaya News

네 번째 남성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고, 가해자들은 그제서야 뒤로 물러났습니다. 콘서트의 엄청난 음량 때문에 현장의 대화는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으며, 폭력 사건의 동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개인적인 갈등이나 음주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적인 설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은 대중의 강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네티즌들은 보안 부족과 이벤트 주최측의 부적절한 군중 통제를 비판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과도한 소음 수준을 지적하며, 음악이 신체적 불편함과 수면 방해를 유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서 벽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우리는 쉴 수가 없고, 이제 이런 혼란까지 겹쳤습니다"라고 한 주민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콘서트장이 5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병원이 위치해 있어, 응급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파타야 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지역 주민들은 답변과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Pattaya street fight breaks out at noisy concert venue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