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이웃 흉기 난동 사건, 질투로 시작된 비극의 전말
파타야에서 35세 여성이 질투로 인한 갈등 끝에 이웃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자수했다. 10년 동성 파트너의 질투와 오해가 비극적 사건으로 이어진 사례로, 가해자는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경찰을 기다렸다.
35세 여성이 파타야 인근 임대 주택가에서 이웃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후 자수했다. 지난 11월 23일 저녁 6시 15분경 소이 출라랏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질투와 오해에서 비롯된 비극적 결말이다. 피해자 통숙(45세)은 왼쪽 갈비뼈 아래 10cm 길이의 자상을 입고 파타야 시립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가해자 쿵(35세)은 10년 넘게 교제해온 동성 파트너 솜(38세)으로부터 피해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받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발생한 말다툼에서 솜에게 폭행당하고 통숙으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창문 파손 문제로 다시 찾아갔다가 추가 모욕을 받았고, 순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쿵은 범행 직후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경찰을 기다렸으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파타야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으며 상해죄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파트너 솜 역시 자신의 질투와 선행 폭행이 사건을 촉발했을 가능성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