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인도 붕괴로 관광객 안전 위협, 보행로 개선 시급
태국 파타야의 인도가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 오토바이가 보행로를 질주하고 쓰레기와 가판대가 길을 막으며, 저렴한 임시 포장으로 인해 비만 오면 인도가 무너진다. 관광 도시를 표방하지만 보행자 안전은 뒷전인 현실에 관광객과 주민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태국 파타야의 보행로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시의 인도는 방치와 무질서로 인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오토바이가 인도를 질주하고, 가판대와 쓰레기가 보행로를 점령하며, 단속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몇 블록만 걸어도 오토바이를 피하거나 쓰레기를 넘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인도의 구조적 결함이다. 파타야 시는 저렴한 모래 기반의 임시 포장으로 인도를 보수하고 있어, 비가 오면 모래가 씻겨 나가고 인도가 붕괴된다. 전문가들은 "100미터마다 빗물을 바다로 배수하는 적절한 배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땜질식 보수로는 우기마다 반복되는 침수와 파손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관광객이 돌아오는 시점에서, 파타야의 위험한 보행 환경은 도시 이미지에 치명적이다. 관광 도시를 표방하면서도 기본적인 보행자 안전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은 칸쿤이나 유럽 해안 도시들과 대조된다. 주민들은 "제대로 된 계획과 단속이 없으면 파타야의 인도는 계속 방치될 것"이라며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pattayas-crumbling-footpaths-spark-tourist-safety-f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