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호텔서 트랜스젠더 3명이 인도 관광객 폭행·금품 탈취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트랜스젠더 3명이 인도인 관광객 2명과 호텔 경비원을 폭행하고 약 24,000바트(약 96만원) 상당의 현금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월 15일 밤 11시, 피해자인 인도인 관광객은 친구 및 호텔 경비원과 함께 무앙 파타야 경찰서에 폭행 및 절도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증거로 CCTV 영상도 제출했습니다.

통역사를 통해 진술한 피해자에 따르면, 그는 해변을 걷던 중 25~30세로 보이는 태국인 트랜스젠더를 만나 500바트에 성매매 서비스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트랜스젠더가 객실에 도착한 후 추가 금액을 요구했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트랜스젠더 친구 2명을 호출했습니다.

이들 3명은 함께 관광객과 그의 친구를 폭행했으며, 호텔 기물을 파손하고 현금 15,000바트와 25,000인도 루피를 훔친 후 도주했습니다.

소란을 들은 호텔 경비원이 개입하려 했으나, 트랜스젠더들은 "당신은 호텔 주인이 아니니 간섭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경비원을 위협하고 폭행했습니다. 경비원은 로비로 피신했지만, 가해자들이 따라와 다시 폭행했습니다. 이들은 철봉으로 경비원을 때리고 약 60,000바트(약 24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강탈했습니다.

경찰은 호텔 및 주변 지역의 CCTV 영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용의자들을 신속히 식별하고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사 사건 반복 발생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이전에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파타야에서 또 다른 인도인 남성이 트랜스젠더에게 핸드백으로 머리를 맞고 귀중품을 탈취당했습니다. 2월에는 송클라에서 인도인 관광객이 온라인 프로필과 다르다는 이유로 트랜스젠더의 성매매 서비스를 거부했다가, 트랜스젠더가 시간 낭비에 대한 보상으로 5,000바트를 요구하며 금목걸이를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파타야 지역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원문 기사: 3 transwomen attack Indian men and hotel guard in Pattaya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