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호텔 10층서 추락한 74세 영국인 남성 사망
태국 파타야의 고급호텔 10층에서 74세 영국인 남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다툼이나 절도의 흔적을 찾지 못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 촌부리 파타야 중심가의 한 고급호텔 10층에서 74세 영국인 남성 키스 존스(Keith Jones)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9월 6일 오후 5시 30분경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파타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파타야시 경찰서 마나삭 폰라이얌(Manasak Phonlayiam) 경위는 방라뭉 지구 농프루에 있는 호텔 근처에서 외국인 남성이 높은 곳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즉시 의료진, 법의학 경찰, 수사팀, 그리고 사왕보리분 재단의 구조대가 현장에 파견되었습니다.
경찰은 파타야 중심가 건물 옆에서 74세 영국인 키스 존스로 확인된 외국인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는 검은 수영복을 입은 채 엎드린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입에서 피가 나오고 여러 뼈가 부러진 상태였다고 마티촌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경찰은 현장을 천으로 가려 일반인들의 시선을 차단했습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약 6~7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하던 중 큰 충돌음을 들었다고 합니다. 소음을 확인하러 간 목격자는 외국인 남성이 엎드린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주려 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추가 수사 결과, 사망자가 호텔 10층에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객실에서는 다툼이나 절도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카오소드가 보도했습니다.
당일 초기 CCTV 영상을 검토한 결과, 사망자를 제외하고는 추락 때까지 아무도 방을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검을 위해 시신을 경찰종합병원 법의학연구소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또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영국 대사관과도 협조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을 겪고 계신 분이나 주변에 그런 분이 있으시면, 태국 사마리탄스 24시간 핫라인(영어: 02 713 6791, 태국어: 02 713 6793) 또는 태국 정신건강 핫라인(태국어: 1323)으로 연락해 주세요. 외로움, 스트레스, 우울감을 느끼실 때는 친구나 가족에게도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을 요청하세요.
원문 링크: British man dies after fall from Pattaya hotel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