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기숙사에서 갓난아기 발견, 경찰 수사 착수

파타야 미얀마 노동자 기숙사에서 생후 몇 시간의 신생아가 유기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의문의 여성을 추적 중이며,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타야 기숙사에서 발견된 유기된 신생아
파타야 기숙사에서 발견된 유기된 신생아 | 출처: The Thaiger

10월 10일 금요일 새벽, 태국 파타야의 미얀마 호텔 직원 기숙사에서 생후 몇 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유기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울고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 이 남자 아이는 건물의 어두운 구석진 공간에 버려져 있었으며, 현재 파타야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체중 2.5kg의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이 아기는 발견 당시 생후 5~6시간 정도로 추정되며 특별한 건강 문제는 없었습니다. 기숙사 앞 음식점을 10년 넘게 운영해온 50세 여성 핌씨는 최근 2~3개월간 기숙사에서 임신한 여성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CCTV 영상
의문의 여성이 기숙사를 나가는 CCTV 영상 | 출처: The Thaiger

CCTV 영상에는 새벽 5시 26분경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서둘러 기숙사를 나가는 의문의 여성이 포착되었습니다. 아기가 발견된 곳은 조명이 없어 플래시가 필요한 어두운 중이층 구역으로, 이는 영상 속 여성이 범인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파타야 경찰은 현장과 주변 CCTV를 면밀히 조사하며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초에도 파타야 팟타마쿤 병원에서 신생아가 분만실 바로 밖에 유기된 사건이 있었으며, 해당 아기는 현재 방라뭉 적십자사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Newborn abandoned in Pattaya dormitory, police investigate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