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게이머가 PC방에서 10시간 머물며 가방 도난 사건 발생

파타야의 한 게임방에서 10시간 동안 머문 후 다른 고객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도둑을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CCTV에 포착된 전 과정이 공개되어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타야 게임방 도난 사건 현장
파타야 게임방에서 발생한 10시간 잠복 도난 사건

파타야 경찰은 게임방에서 10시간을 보낸 후 소중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난 도둑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과정이 CCTV에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CTV에 포착된 도난 현장
CCTV에 포착된 도난 현장 | 출처: The Thaiger

파타야 소이 코파이에 위치한 한 게임방이 9월 14일 일요일 새벽에 발생한 절도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 신원 확인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사건은 전날 저녁 정체불명의 남성이 손님을 가장해 게임방에 들어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직원에 따르면, 그는 컴퓨터에 로그인한 후 거의 10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도난당한 피해자의 증언
피해자 나와폰 씨의 증언 | 출처: The Thaiger

오전 6시경, CCTV는 용의자가 카운터 아래 의자에 놓인 다른 고객의 가방을 몰래 가져간 후 재빠르게 현장을 떠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피해자로 확인된 32세 나와폰 캄잔랏(Nawaphon Khamjanrat) 씨는 파타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가방에는 수만 바트 상당의 귀중품과 개인 서류가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분실된 물품으로는 신분증, 운전면허증, ATM 카드, 금 전당포 영수증, PS5 게임기 전당포 영수증, 300바트와 5달러(약 158바트)가 든 지갑, 보조배터리, 손목시계, 집과 창고 열쇠, 그리고 USB 드라이브가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 진행 상황
파타야 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수사 | 출처: The Thaiger

"누군가 밤새 게임방에 앉아서 도둑질할 기회를 기다릴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교체하기 어려운 중요한 서류와 개인 물품들을 잃었습니다."라고 나와폰 씨는 말했습니다.

절도 사건 발생 후, 그는 파타야시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수사부 부감독관인 랏차폰 차이데치(Ratchaphon Chaidech) 경위가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포함한 증거를 수집했으며, 용의자 추적을 위한 수사팀을 배정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도난당한 물품 중 특히 전당포 영수증들은 용의자가 이를 찾으려 시도할 경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와폰 씨는 영상 공개가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자신의 물건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단지 정의가 실현되고 제 물건을 되찾고 싶을 뿐입니다."

이번 사건은 파타야의 번화한 유흥 및 상업 지역에서 무방비한 주민과 방문객을 노리는 기회주의적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Pattaya gamer flees with bag in brazen all-night shop theft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