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철로 위로 차량 진입한 음주 운전자, 극적으로 구조
파타야에서 음주 운전 중이던 54세 남성이 실수로 철로에 진입해 선로 위에 갇혔으나, 주민들과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열차가 지나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례입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음주 운전 중이던 54세 남성이 실수로 철로에 진입해 선로 위에 갇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2월 8일 밤 12시 30분경, 방라뭉 지역 농프루 소재 철로에서 구조대가 선로 위를 천천히 움직이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든 열차가 지나갈 수 있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운전자 사만(54세)은 귀가 중 오토바이 한 대가 작은 샛길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지름길이라 생각해 따라갔다가 철로 위에 올라가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차량이 선로에 걸려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주민들과 구조대가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려 선로 밖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나, 인근에서 차량에 치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태국에서는 경고음과 신호등을 무시한 운전자들로 인한 철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랏차부리에서 한 틱톡커가 콘텐츠 촬영을 위해 선로에 앉았다가 뒤에서 다가오는 열차를 인지하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음주 운전의 위험성과 함께 교통 안전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