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부두 페리 사고로 러시아 관광객 중상

파타야 램 발리 하이 부두에서 코란섬 페리에서 내리던 러시아 여성 관광객이 강풍으로 흔들린 배와 부두 사이에 다리가 끼어 중상을 입었다. 발목 복합 골절이 발생했으며 해양 당국은 악천후 시 페리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파타야 부두 페리 사고로 러시아 관광객 중상

태국 파타야의 램 발리 하이 부두에서 12월 10일 발생한 페리 사고로 60세 러시아 여성 관광객 알비나 보그다노바가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었다. 코란섬에서 돌아온 페리에서 내리던 중 강풍과 거센 파도로 배가 흔들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보그다노바는 페리에서 내리다가 미끄러지면서 왼쪽 다리가 페리와 부두의 금속 난간 사이에 끼었다. 발목 부근에 큰 상처와 복합 골절이 발생했으며, 파도로 인해 계속 흔들리는 배 때문에 다리가 수 초간 끼인 상태로 있었다.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응급처치 후 파타야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했다.

파타야 페리 사고 현장
파타야 부두 페리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이번 사고로 날씨가 좋지 않을 때 페리 터미널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해양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선박이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기다리고 승하선 시 승무원의 지시를 따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푸켓에서도 유사한 사고로 무면허 선장이 체포된 사례가 있어 관광 보트의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russian-tourist-severely-injured-in-pattaya-ferry-acc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