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콘사완, 홍수 경보 후 악어 공포 확산
태국 나콘사완주에서 홍수로 인해 악어들이 범람한 물속에 숨어있을 수 있다는 경고가 발령되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최대 담수 습지인 부엥보라펫에서 악어들이 탈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국 나콘사완주 당국이 홍수 피해 지역에 악어가 숨어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발령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였습니다.
나콘사완주 수산청은 올해 일부 지역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으면서 이 같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는 태국 최대의 담수 습지이자 악어의 자연 서식지로 잘 알려진 부엥보라펫(Bueng Boraphet)입니다.
당국은 악어들이 부엥보라펫 자체에서 탈출했거나, 홍수로 피해를 입은 다른 악어 사육장에서 빠져나왔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산청 관계자는 "악어들이 침수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주민들은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 동물들에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수 피해 지역 거주자들은 악어가 숨어있을 수 있는 자연 수역이나 침수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강력히 권고받고 있습니다. 누구든 악어를 발견하면 안전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받고 있습니다.
악어 목격 사례는 나콘사완주 수산청에 직접 전화(056-803-547)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므앙 지구에 위치한 부엥보라펫은 물고기, 새, 파충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이며, 그 중에는 담수 악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각한 홍수가 발생하면 동물들이 자연 서식지와 사육장에서 이동하거나 탈출하는 것이 드물지 않습니다.
이번 경고는 태국 중부와 북부 여러 지역에 홍수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비상 대응팀은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지역 당국의 업데이트를 따르도록 권고받고 있습니다.
지정된 서식지 밖에서의 악어 목격 사례는 드물지만, 당국은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수산청은 또한 부엥보라펫 근처 침수 지역과 인근 마을을 순찰할 팀을 파견하여 움직임의 징후를 감시하고 있다고 KhaoSod가 보도했습니다.
원문 출처: Thaiger News - Crocodile scare grips Nakhon Sawan after flood alert iss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