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콘나욕, 야생 코끼리에 밟혀 87세 노인 사망
태국 나콘나욕에서 87세 노인이 새벽에 화장실을 위해 밖에 나갔다가 야생 코끼리에게 밟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코끼리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나콘나욕에서 87세 노인이 새벽에 집 뒤편으로 소변을 보러 나갔다가 야생 코끼리에게 밟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월 15일 새벽 4시 45분경, 루암카타뉴 재단 사리카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헹 새루(87세) 씨가 코끼리에게 밟혀 중상을 입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즉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나콘나욕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인은 폐 파열, 비장 파열, 전신 다발성 타박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잠에서 깨어 집 뒤편에서 소변을 보던 중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먹이를 찾아 인근 파인애플 농장으로 내려온 야생 코끼리와 마주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코끼리는 사람과 맞닥뜨리자 놀라서 공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후 나콘나욕 야생 코끼리 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돼 코끼리를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산림 지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당국은 숲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이 시기에 야생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인근 마을로 빈번히 내려온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2월 초에도 나콘나욕과 딱 주에서 야생 코끼리가 산림을 벗어나 주민과 관광객들을 놀라게 하는 사건이 각각 발생한 바 있습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야간에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entral-thailand/nakhon-nayok-man-trampled-by-wild-elephant-toilet-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