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콘빠톰 폐허 밭에서 나무에 족쇄 채워진 채 발견된 태국 남성 사망 사건
태국 중부 나콘빠톰주의 버려진 밭에서 55세 남성이 나무에 족쇄로 묶인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포함해 미스터리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태국 중부 나콘빠톰(Nakhon Pathom)주의 버려진 밭에서 55세 태국 남성이 나무에 왼쪽 다리가 족쇄로 묶인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포함해 미스터리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10월 2일, 소를 방목하던 목동이 나콘빠톰주 므앙(Mueang) 지구 마브깨(Marb Kae) 소구역의 무성한 잡초로 뒤덮인 버려진 토지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삼꽈이푸악(Sam Kwai Puak) 경찰서에 신고했다. 시신은 도로에서 20~3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경찰과 나콘빠톰 병원 의료진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사망자는 55세 남성 수팔럭(Supalerk)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위장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채 비료 포대 위에 얼굴을 위로 향한 상태로 누워 있었으며, 왼쪽 발목이 나무에 족쇄로 묶여 있었다.
현장에서는 파란색 앞치마, 슬리퍼, 음료수 병, 물병, 제초제 3개 팩, 분홍색 자전거가 발견되었다. 목동에 따르면 매일 소를 이곳에 데려왔는데, 어제 방문했을 때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경찰은 수팔럭이 발견 2~3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채널 8 보도에 따르면, 수팔럭의 아내는 나콘빠톰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그의 딸은 소셜미디어에 아버지를 찾기 위한 도움을 호소했다. 아내는 현장에 도착해 남편임을 확인했지만, 가족들은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검토한 결과, 9월 29일 월요일 오후 4시 17분에 수팔럭이 자전거를 타고 동네 식료품점에서 음료를 구입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 이후 어디로 갔는지는 다른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제초제와 여러 음료수 병이 발견되어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왜 나무에 족쇄가 채워져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은 나콘빠톰 병원으로 이송되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문 기사: Thai man found dead with leg chained to tree in Nakhon Pathom - Thaig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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