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강제 성매매 당한 태국 여성 2명 구출
페이스북을 통해 유인된 태국 여성 2명이 미얀마 먀와디에서 강제 성매매를 당하다 구출됐다. 월 5만~7만 밧의 유흥업소 일자리 제안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은 중국인 고용주에 의해 감금되고 폭행당했으나, 파베나 재단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태국 딱 주 당국이 12월 8일 미얀마 먀와디에서 강제 성매매를 당하던 태국 여성 2명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27세 여성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월 5만~7만 밧(약 200~280만 원)의 급여를 받는 유흥업소 일자리를 제안받고 11월 1일 고향을 떠나 딱 주 매솟으로 향했다. 그러나 모에이 강을 건너 미얀마로 넘어간 후, 그녀는 중국인 고용주에 의해 강제로 성매매를 하게 됐다.
A씨는 11월 18일 탈출을 시도하며 장소를 몰래 촬영해 GPS 좌표를 보냈으나, 업소 직원들에게 발각돼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고 방에 감금됐다. 이후 중국인 남성 5명에게 곤봉과 전기충격기로 폭행을 당했으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손님을 받도록 강요당했다. 업소 측은 탈출 시도에 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고 협박했다. A씨는 12월 3일 휴대전화를 되찾은 후 다시 파베나 재단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다.

태국 아동 및 여성을 위한 파베나 재단의 파베나 홍사쿨 회장은 신고를 받은 즉시 경찰과 협력해 피해자들의 위치를 확인했다. 딱 주 포프라 경찰서와 사회개발 및 인간안보부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구조 작전을 펼쳐 두 여성을 안전하게 귀환시켰다. 현재 피해자들은 인신매매 절차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논의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eastern-thailand/thai-women-rescued-myanmar-forced-prostit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