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심사위원 2명, 방콕 결선 앞두고 투명성 논란으로 사퇴

미스 유니버스 방콕 대회를 앞두고 심사위원 2명이 투명성 논란을 제기하며 전격 사퇴했다. 오마르 하르푸쉬는 비밀 심사단이 결선 진출자를 미리 결정했다고 폭로했으며, 클로드 마켈렐레도 개인 사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주최 측은 모든 절차가 투명하다며 주장을 부인했다.

미스 유니버스 심사위원 2명, 방콕 결선 앞두고 투명성 논란으로 사퇴

미스 유니버스 방콕 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심사위원 2명이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며 전격 사퇴했다. 레바논계 프랑스 작곡가 오마르 하르푸쉬는 11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명성이 결여된 속임수"라며 주최 측을 비난했다. 그는 비밀 심사단이 공식 심사위원단 모르게 이미 결선 진출자를 결정했다고 폭로했으며, "136명 참가자 중 30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정한 임시 심사단이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오마르 하르푸쉬
심사위원직을 사퇴한 오마르 하르푸쉬 | 출처: Bangkok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 Thaiger

이어 전 프랑스 축구선수 클로드 마켈렐레도 "예기치 못한 개인 사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모든 주장을 부인하며 "확립되고 투명하며 감독된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태국 사업가 나왓 잇사라그리실이 멕시코 대표를 공개 비난해 참가자들이 집단 항의한 사건 직후 터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클로드 마켈렐레
불참을 선언한 클로드 마켈렐레 | 출처: Bangkok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 Thaiger

1952년 캘리포니아 수영복 회사가 시작한 미스 유니버스는 최근 몇 년간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번 제74회 대회는 11월 21일 논타부리 임팩트 무앙통타니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2-miss-universe-judges-resign-amid-scandal-ahead-of-bangkok-f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