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객, 태국 오토바이 택시 직접 운전해 화제

길을 잃은 태국 오토바이 택시 기사 대신 직접 운전대를 잡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5만5천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5분 거리가 20분 시내 투어로 바뀐 예상치 못한 그랩 라이드 체험담.

말레이시아 관광객, 태국 오토바이 택시 직접 운전해 화제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태국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탔다가 예상치 못한 모험을 경험했습니다. 노년의 태국 그랩(Grab) 기사가 길을 계속 잘못 들어 5분 거리를 20분 동안 시내 투어로 바꿔버린 것입니다. 결국 이 관광객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기사를 뒷자리에 태우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클리포드(Clifford)라는 이름의 말레이시아인은 지난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cliff_kwj)에 태국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노년의 태국 기사가 뒷좌석에서 클리포드의 어깨를 꽉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클리포드는 "구글 맵을 절대 믿지 않는 아저씨들 있잖아요? 제 그랩 기사 아저씨가 바로 그런 분이셨어요. 5분이면 갈 거리가 20분짜리 무료 투어가 되어버렸죠"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태국 핫야이에서 그랩 택시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
클리포드가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기사가 뒷자리에 탄 모습 | 출처: Thaiger

클리포드는 말레이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국 송클라(Songkhla)주 핫야이(Hat Yai)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이 일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그랩 오토바이를 호출했는데, 기사가 스마트폰의 지도를 무시하고 계속 엉뚱한 방향으로 가자 결국 자신이 직접 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는 시간 안에 기차를 탈 수 있었고, 이 영상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5만5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태국 그랩 오토바이 택시
태국의 일반적인 그랩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 | 출처: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malaysian-tourist-goes-viral-for-taking-over-thai-motorcycle-ta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