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에서 체포된 러시아인 마약 QR코드 배포자

코사무이에서 QR코드를 통해 마약을 홍보한 러시아인이 체포되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지시받아 관광지에 마약 광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암호화폐로 대가를 받았으며, 경찰은 더 큰 조직 색출에 나섰습니다.

코사무이에서 체포된 러시아인 마약 QR코드 배포자

태국 코사무이의 한 호텔에서 QR코드를 통해 마약을 홍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27세 러시아 남성 세멘 카스파리안이 체포되었습니다. 푸켓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을 피해 도주했던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외국 웹사이트 관리자로부터 마약 홍보 스티커를 받아 관광지 전신주에 부착했으며, 스티커 1개당 1달러(약 36바트)를 암호화폐로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3일간 이 일을 하며 약 300달러를 벌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마약 광고 QR코드 스티커
푸켓 관광지에 부착된 마약 광고 QR코드 스티커 | 출처: Thaiger News

경찰은 소셜미디어 제보를 통해 푸켓 관광지 곳곳에 부착된 마약 광고 QR코드를 발견했으며, 이 코드들은 THAIHUB.TOP이라는 웹사이트로 연결되어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 등 각종 마약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라타니 이민국 경찰은 용의자가 투숙한 코사무이 호텔을 급습했고, 경찰을 발견한 카스파리안이 도주를 시도했으나 곧 체포되었습니다. 객실에서는 대량의 QR코드 스티커와 조직 책임자에게 보고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체포된 러시아인과 증거물
체포된 러시아인 용의자와 압수된 QR코드 스티커 | 출처: Thaiger News

경찰은 카스파리안이 더 큰 마약 조직의 일원일 뿐이라고 보고 있으며, 관련자 색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는 무허가 불법 마약 광고 혐의로 기소되어 청탈레이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태국 당국은 이민국과 마약단속국에 외국인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crime/russian-qr-code-drug-runner-busted-hiding-in-koh-samui-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