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호텔서 계단 추락한 오스트리아 관광객 사망

태국 코사무이 호텔에서 45세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술에 취한 상태로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타살 흔적은 없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코사무이 호텔에서 발생한 오스트리아 관광객 추락 사고
코사무이 호텔에서 발생한 오스트리아 관광객 추락 사고 | 출처: The Thaiger

태국 코사무이의 한 호텔에서 45세 오스트리아 남성 관광객이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월 2일 오전 5시경 수랏타니주 보푸트 경찰서는 비치로드의 한 호텔 3층 계단에서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호텔 3층 계단의 시멘트 바닥에 얼굴이 위를 향한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흰색 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은 이 남성은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계단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왼쪽 눈썹 근처 머리에 추락으로 인한 상처가 있었습니다. 호텔 방에서는 몸싸움이나 수상한 활동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코사무이 호텔 계단 사고 현장
호텔 계단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CCTV 영상 분석 결과, 피해자는 혼자 계단을 올라가던 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그가 며칠간 과음을 했다고 증언했으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매니저는 피해자가 체류 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음주를 했으며, 추락 전까지 특별한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코사무이 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유족에게 사고 소식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외 관광 중 음주와 관련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계단이나 높은 곳에서의 음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문 기사: Austrian tourist dies after falling down stairs in Koh Samui hotel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