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타섬 이웃 살해 사건, 새 도난 분쟁이 비극으로

태국 크라비주 코란타섬에서 반려 조류 도난 분쟁으로 인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5세 남성이 이웃 남성과 그의 1살 딸을 총격으로 살해한 후 도주했으나, 4개월 만에 야자수 농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피의자는 2014년 살인 전과가 있었으며, 현재 여러 혐의로 기소되어 구금 중입니다.

코란타섬 이웃 살해 사건, 새 도난 분쟁이 비극으로

태국 남부 크라비주 코란타섬에서 반려 조류 도난 분쟁으로 촉발된 비극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5세 남성 위왓은 자신의 귀한 구관조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웃 아피왓(37세)과 그의 1살 딸 니차린을 총격으로 살해했습니다. 사건 당일 7월 1일 오후, 위왓은 이웃 집에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후 오토바이로 도주했으며, 아피왓의 아내 수다랏(28세)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코란타섬 사건 현장
경찰이 피의자를 체포한 야자수 농장 | 출처: The Thaiger

경찰은 4개월간의 추적 끝에 11월 3일 크라비 본토의 야자수 농장에서 은신 중이던 위왓을 체포했습니다. 그는 친구의 농장 오두막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압수 수색 과정에서 .22구경 소총과 산탄총, 탄약이 발견됐습니다. 위왓은 범행을 자백하면서도 어린 피해자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그는 2014년 팡응아주에서 마약 소지 및 살인으로 복역한 전과가 있었습니다.

체포된 피의자 위왓
체포된 피의자 위왓과 그의 친구 | 출처: The Thaiger

현재 위왓은 살인, 살인미수,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코란타 경찰서에 구금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사소한 재산 분쟁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로, 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thai-man-arrested-for-murder-of-neighbour-and-toddler-on-koh-l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