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피 섬 바에서 팁통 절도 시도한 외국인 관광객들
태국 코피피 섬 바에서 4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팁통에서 돈을 훔치려다 CCTV에 적발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 사장이 공개한 영상에는 외국인들이 팁통을 가져가려 하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태국 남부 끄라비 주의 코피피 섬에서 한 태국인 바 사장이 팁통에서 돈을 훔치려 한 4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폭로했습니다. 바 사장은 이 사건의 CCTV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바 사장 타니 석시리무앙(Thanee Suksrimuang)은 지난 5월 10일 토요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Big Thanee Suksrimuang에 해당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난으로 한 것일까요, 아니면 진짜였을까요? 이런 일을 하러 먼 길을 온 것이죠..."라는 캡션을 남겼습니다.

영상에는 빨간 상의를 입은 외국인 여성이 바 카운터에서 팁통을 가져와 뒤에 서 있던 친구들에게 건네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통에서 돈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뒤에 있던 남성이 팁통을 다시 카운터에 돌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다시 팁통을 잡았고, 왼쪽에 있던 남성이 그녀가 통에서 돈을 빼는 것을 도왔습니다. 근처에 앉아 있던 남성 바 직원이 상황을 목격하고 재빨리 개입했습니다. 영상은 직원이 여성과 대면하며 훔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
태국 네티즌들은 댓글란에서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다른 나라들은 태국만큼 CCTV가 많지 않아서 이런 외국인 도둑들이 조심하지 않는 것 같다."
- "요즘에는 도둑들만 태국에 오는 것 같다."
-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그냥 보내줬다고 하지 말아라."
- "외국인들은 항상 태국이 자신들 나라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하며 어디에나 보안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채널 7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월에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바 사장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관광객들이 훔친 돈을 모두 돌려주기로 동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 사건으로, 지난 5월 1일 방콕의 한 쇼핑몰 레스토랑에서도 외국인과 관련된 또 다른 절도 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CCTV 영상에는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커플이 카이통 오리지널 레스토랑에서 메뉴판 두 권을 훔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남성 용의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사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커플은 자신들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기 위해 메뉴를 복사할 목적으로 훔친 것으로 의심됩니다. 카이통 오리지널의 사장은 도난당한 물품이 반환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문 기사: Foreign tourists try to steal from tip box in Koh Phi Phi bar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