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냥섬 마약 파티 단속, 조깅복 위장 경찰의 기습 작전
태국 코파냥섬에서 경찰이 조깅하는 사람으로 위장해 외국인 마약 파티를 단속했습니다. 러시아인과 프랑스인 2명이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최대 1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태국 코파냥섬에서 경찰이 독특한 위장 작전을 펼쳤습니다. 지난 11월 6일, 관광경찰은 조깅복을 입고 러닝하는 사람으로 위장한 채 임대 주택에서 열리고 있던 마약 파티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외국인들이 자주 드나들며 소음을 일으키는 의심스러운 주택을 감시하다가 마약 파티가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집안에서는 26세 러시아인 로만과 28세 프랑스인 위고가 발견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테이블 위의 흰색 가루 물질을 천으로 덮고 침실로 도주하려 했으나 체포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코카인은 총 3.14그램이었으며, 용의자들은 호텔 근처에서 신원 미상의 태국인으로부터 개인적 사용 목적으로 구매했다고 자백했습니다.

두 용의자는 태국 마약류관리법 162조에 따라 1급 마약 사용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이 혐의는 최대 1년의 징역형과 2만 바트(약 8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관광지에서의 마약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예외 없이 엄격한 법 집행 대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