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팡안에서 정치적 그래피티 낙서한 독일인 체포
태국 코팡안 섬 곳곳에 정치적 메시지를 스프레이로 낙서한 57세 독일인 남성이 방콕에서 체포되었다. Mr Spray로 불린 이 남성은 공공재물 손괴 혐의로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태국 수랏타니주 코팡안 섬에서 여러 공공시설과 사유지에 정치적 메시지를 스프레이로 낙서한 57세 독일인 남성 톰 하이네가 방콕에서 체포되었다. 현지에서 'Mr Spray'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이 남성은 2월 4일 화요일 방콕의 한 호텔에서 입국관리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CCTV에는 이 남성이 전신주, 도로 표지판, 쓰레기통, 민가 벽 등에 "Gaza", "Save Gaza", "Libre" 같은 정치적 문구를 스프레이로 뿌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현지 주민들과 상인들은 이 낙서 행위가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지역 사회에 갈등과 긴장을 조성할 수 있는 메시지를 퍼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그가 코팡안을 떠나 방콕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이언트 스윙 인근 호텔에서 무사히 체포했다. 하이네는 태국 형법 360조에 따라 공공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되어 최대 5년 징역 또는 10만 바트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공공질서법 위반으로 추가 5천 바트의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

입국관리국은 2월 6일 목요일 이 독일인의 비자 취소를 검토하는 회의를 예정하고 있으며, 체포 후 하이네는 추가 법적 절차를 위해 코팡안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지난 12월 푸켓에서도 외국인 2명이 건물 벽에 그래피티를 뿌린 유사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태국 내 외국인 관광객의 공공재물 훼손 문제가 반복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german-man-arrested-for-political-graffiti-on-koh-pha-n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