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팡안 섬에서 불법 오토바이 대여업 운영한 러시아인 체포
태국 코팡안 섬에서 러시아인 남성이 불법 오토바이 대여업을 운영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6개월간 월 15만 바트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수랏타니 주 코팡안 섬에서 러시아인 남성이 불법 오토바이 대여업을 운영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9월 25일, 코팡안 경찰서와 출입국 관리소, 수랏타니 특별수사팀이 합동으로 30세 러시아인 티모페이를 체포했습니다.

사건은 지역 주민의 신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외국인이 섬에서 불법으로 오토바이 대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티모페이의 활동을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이스라엘 관광객에게 오토바이 운전법을 가르치는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개입했습니다.
조사 결과, 티모페이는 관광비자로 태국에 체류하고 있었으며 사업 운영이나 취업에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그와 이스라엘 여성 고객 간의 오토바이 대여 관련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 여성 고객은 경찰의 권유로 진술을 했는데, 친구 추천으로 티모페이에게 연락했으며 하루 400바트에 보증금 없이 오토바이를 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오토바이는 운전이 서툰 외국인 여성들을 위해 양쪽에 보조바퀴를 달아 균형을 잡기 쉽게 개조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티모페이도 자백했습니다. 그는 6개월 이상 이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월 수입이 15만 바트 이상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주요 고객층은 이스라엘 국적의 관광객들이었고, 대부분 일반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없는 외국인 여성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모페이는 외국인사업법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며, 이 죄목은 최대 3년의 징역형과 10만~100만 바트의 벌금, 또는 둘 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섬 전체에서 티모페이가 고객들을 위해 준비해둔 오토바이들을 압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태국에서 외국인이 적절한 허가 없이 사업을 운영할 때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관광지에서는 이러한 불법 영업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원문 기사: Russian man arrested on Koh Pha Ngan for illegal motorcycle rental business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