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에 물린 태국 남성,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 전화 후 사망

태국에서 39세 남성이 코브라에 물린 후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 전화를 걸고 사망했다. 그는 통화 중 "할머니, 저를 사랑하시나요?"라고 물으며 뱀에 물렸다고 전한 후 의식을 잃었고, 구조대 도착 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약 1미터 길이의 코브라가 현장에서 포획되었다.

코브라에 물린 태국 남성,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 전화 후 사망

태국 사뭇쁘라깐 지역에서 39세 남성 마이 씨가 코브라에 물린 후 할머니에게 감동적인 마지막 전화를 걸고 생을 마감했다. 10월 23일 오전 6시 40분경, 그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 저를 사랑하시나요?"라고 물었고, 할머니가 "많이 사랑한다"고 답하자 뱀에 물렸으며 자신이 죽으면 일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화 중 그의 말이 어눌해지더니 곧 침묵이 흘렀다.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마이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의 왼쪽 손목에는 뱀에 물린 자국이 선명했고, 법의학 전문가들은 발견 최소 2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약 1미터 길이의 코브라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포획했다. 할머니 렉 씨(74세)는 손자의 전화를 받고 즉시 손녀에게 연락했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전했다.

코브라 물림 사고 현장
사고 현장 모습 | 출처: Thaiger News

포획된 코브라는 방콕의 사오바바 여왕 기념 연구소로 이송되어 백신 접종과 독 제거 후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마이 씨의 시신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라마티보디 차끄리 나루에보딘드라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태국에서 뱀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구조 활동 진행 모습
구조 활동 장면 | 출처: Thaiger News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thai-man-dies-from-cobra-bite-after-emotional-phone-call-to-grand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