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 연안에서 발견된 희귀 바다소, 바다거북의 번식 호황

태국 크라비의 맑은 바다가 해양 생물학적 기적을 선사했습니다. 희귀한 바다소(듀공) 2마리와 바다거북 무리가 발견되어 안다만해의 생물 다양성 회복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크라비 무앙군 아오남마오 근처에서 새로운 바다소 2마리와 바다거북 무리가 발견되어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해양 생물 다양성의 큰 증가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놉빠랏타라-무꼬피피 국립공원의 세그수리 송통 공원장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멸종 위기 희귀종 조사 중에 이루어졌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조사를 통해 연안 얕은 물을 공중에서 관찰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1마리를 포함해 총 3마리의 바다소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놀라움은 새로 발견된 2마리였습니다. 이들은 어미와 새끼로 추정되며, 바다소가 좋아하는 해초를 평화롭게 먹고 있었습니다.

"성체는 길이 약 3.5미터, 폭 2.5미터로 보이며, 새끼는 약 1미터 정도 더 작습니다. 둘 다 건강한 상태로 보입니다."

크라비 프라낭 해변 | 출처: InThailand.Travel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바다거북 9마리의 발견입니다. 대부분이 10세 이상의 성체로 추정됩니다. 세그수리 공원장은 "이러한 발견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지역 해양 환경이 다시 번영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희귀종들의 출현은 유리한 기상 조건과 풍부한 먹이원, 특히 이 지역에서 번성하는 해초밭 덕분으로 여겨집니다. 지역 해양 생물학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은 이번 발견을 장기적인 보존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공원 관계자들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종 "바다소"라고 불리는 듀공과 바다거북은 중요한 생태계 지표종으로 간주되어, 이들의 귀환은 수질과 해양 건강의 전반적인 개선을 반영합니다.

드론 조사가 계속되고 보존 노력이 강화되면서, 크라비는 곧 멸종 위기 해양 생물의 새로운 핫스팟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본 기사: Dugong baby boom? Rare sea creatures spotted off Krabi coast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