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 리조트 미국인 관광객 의문사, 팔 절단상으로 사망
태국 크라비 리조트에서 45세 미국인 남성이 팔 절단상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깨진 유리잔으로 주요 동맥이 절단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울증 병력과 음주 후 사고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방 안에서 투쟁이나 도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태국 크라비의 한 리조트에서 45세 미국인 남성이 팔에 심각한 절단상을 입은 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깨진 유리잔으로 주요 동맥이 절단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1월 24일 정오, 리조트 직원이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했을 때 잠긴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가자 이미 8시간 이상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사망한 남성 토마스는 11월 13일부터 혼자 투숙 중이었으며,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목격자는 그가 전날 밤 혼자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자정쯤 방으로 돌아온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방 안에서는 투쟁의 흔적이나 도난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노트북과 휴대폰 등 모든 소지품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미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유족에게 통보하고 시신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푸켓 카타 비치 근처 호텔에서 뉴질랜드 여성이 알코올과 처방약 혼용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한 사건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의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