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총격 사건, 용의자 2명 자수 의사 밝혀
방콕 카오산로드의 한 유흥업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무고한 시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개인적 갈등이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용의자 2명은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카오산로드를 비롯한 방콕 유흥가의 보안 검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30일 새벽 1시 30분경,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카오산로드의 한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약 6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현장에 있던 관광객과 유흥업소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공포감이 확산됐다. 이 사건으로 무고한 시민 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46세 술집 직원 수리얀은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40세 방문객 시리삭 역시 오른쪽 다리에 총을 맞았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도경찰청장 시암 분솜은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총격이 두 용의자 간의 개인적 분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카오산로드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총격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이미 살인미수 혐의로 두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시암 청장은 이번 사건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에서 발생한 만큼, 대중의 신뢰와 태국의 관광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카오산로드뿐만 아니라 방콕 전역의 유흥업소에 대한 보안 검색과 무기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용의자는 2월 2일 경찰에 연락해 자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자수 여부와 공식 기소에 대한 추가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