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차나부리 4중 추돌사고로 미성년 운전자 사망

칸차나부리에서 17세 소년이 불법 운전 중 4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사망했습니다. 323번 국도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칸차나부리 4중 추돌사고 현장

태국 칸차나부리주 통파품 지역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로 17세 소년이 사망했습니다. 10월 14일 화요일, 미성년자인 소년이 불법으로 픽업트럭을 운전하던 중 323번 국도(통파품-상클라부리 도로)에서 앞지르기를 시도하다 대형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4대의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일부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충돌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소년은 2차선 오르막길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고, 급하게 우측으로 핸들을 꺾었지만 차량 통제력을 잃었습니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 모습
심각하게 파손된 사고 차량들 | 출처: Thaiger

소년은 중상을 입고 통파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했으며, 동승했던 여성 아피냐와 다른 차량의 운전자 및 승객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는 칸차나부리 구조대와 분위파 재단의 구조팀이 출동해 부상자들을 차량에서 구출했습니다.

구조 작업 현장
차량에 갇힌 부상자 구조 작업 | 출처: Thaiger

태국에서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차량 운전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무면허 운전 적발 시 최대 1개월 징역 또는 1,000바트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중대한 사고를 일으킨 경우 최대 10년 징역과 20만 바트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부모 역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사고 차량 전경
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충돌한 차량 | 출처: Thaiger

통파품 경찰서는 현재 사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블랙박스 영상과 증거물을 수집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원문 기사: Teen driver dies after causing four-vehicle collision in Kanchanaburi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