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상원의원과 딸, 사기 조직 연루로 4억 바트 자산 압류
태국 경찰이 캄보디아 상원의원 리용팟과 그의 딸이 소유한 4억 바트 이상의 자산을 압류했다. 대규모 콜센터 사기 조직 및 자금세탁 혐의로, 방콕과 뜨랏 지역 36곳에서 고급 부동산과 차량, 은행 계좌가 압수됐다.
태국 경찰이 캄보디아 상원의원 리용팟(Ly Yong Phat, 67세)과 그의 딸 소유 자산에 대한 대규모 압수 작전을 진행했다. 방콕과 뜨랏 지역 36곳을 급습해 4억 바트(약 15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압류했으며, 이는 대규모 콜센터 사기 조직 및 자금세탁과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압류된 자산에는 방콕 숙humvit 지역의 고급 콘도미니엄 4채(각 4000만~1억2000만 바트), 메르세데스-벤츠 G400(1200만 바트 이상), 뜨랏 지역 토지, 그리고 은행 계좌 8820만 바트가 포함됐다. 경찰은 리용팟의 가족이 Crown Casino Resort 소유주 콕안(Kok An) 일가와 재정적 연결고리가 있으며, 온라인 도박 및 사기 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파악했다.

리용팟은 LYP Group의 대표로 캄보디아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가지만, 인신매매 및 사이버 사기 연루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았다. 태국 정부는 그의 태국 시민권을 박탈했으며, 현재 그와 측근 5명은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으나 이미 출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