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남성,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불법촬영으로 집단폭행 당해

태국 파타야에서 16세 소녀와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36세 캄보디아 남성이 소녀 가족의 지인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성폭행과 불법촬영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캄보디아 남성,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불법촬영으로 집단폭행 당해

태국 파타야의 한 러브호텔에서 16세 소녀와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36세 캄보디아 남성이 소녀의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파타야 경찰서에서 신고 접수 모습
파타야 경찰서에서 신고 접수 모습 | 출처: Facebook/อธิปบูรพา

사룬 켄(Sarun Ken)이라는 이름의 캄보디아 남성은 9월 9일 새벽 1시 40분경 파타야 중심가 소이 소폰에서 4~5명의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켄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러브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며, 성관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돈이 없다고 미리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권투 훈련과 건강 관리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했고, 여성이 이에 동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성관계 중 몰래 영상을 촬영하다가 발각되었고, 여성이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관련 증거 자료
사건 관련 증거 자료 | 출처: Naewna

켄이 오토바이로 집에 가는 길에 3대의 오토바이가 뒤따라왔고, 이들이 그를 세워 즉시 폭행을 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전날 오후 9시경 켄과 여성이 도착했으며, 나중에 검은색 픽업트럭이 여성을 데리러 왔고, 켄이 오토바이로 떠난 후 3대의 오토바이가 뒤따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같은 날 늦게 16세 소녀 '노이'가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에 나타나 켄을 고발했습니다. 폭행을 가한 사람들도 자수했으며, 이들은 소녀 어머니의 지인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 진행 모습
경찰 조사 진행 모습 | 출처: Facebook/อธิปบูรพา

노이는 경찰에게 켄이 권투 트레이너라고 속이며 훈련을 위한 만남을 제안했지만, 실제로는 두 차례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몰래 촬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켄을 고발했으며, 경찰은 전문가팀과 함께 소녀를 재차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와 불법 촬영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으며, 태국 내 외국인 범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Cambodian man gang attacked for recording sex with young girl in Pattaya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