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든 강도, 사라부리 금은방 털고 고객 인질로 잡아 (영상)

태국 중부 사라부리에서 칼을 든 강도가 금은방에 침입해 고객을 인질로 잡고 금목걸이 15개를 훔쳐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라부리 금은방 강도 사건 현장

태국 중부 사라부리에서 칼을 든 강도가 금은방에 침입해 고객을 인질로 잡고 금목걸이 15개(약 240,000바트 상당)를 훔쳐 오토바이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9월 17일 오후 4시 30분경 반모 구역 탈란 시장의 포르 우돔숙 금은방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금은방 강도 사건 CCTV 영상
금은방 침입 순간을 포착한 CCTV 영상 | 출처: The Thaiger

강도는 57세 여성 고객 수리눗 부아스리 씨의 목을 조르고 허리에 칼을 대며 72세 점주 난타완 피암키우 씨에게 금을 요구했습니다. 수리눗 씨는 5세 손자의 의료비를 위해 금반지를 5,000바트에 저당잡혔던 상황이었습니다.

인질로 잡힌 고객과 강도
강도가 고객을 인질로 잡고 있는 모습 | 출처: The Thaiger

인질의 생명을 우려한 점주는 금목걸이 15개를 넘겨주었고, 강도는 즉시 오토바이로 도주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강도는 사건 도중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충격을 받은 피해자
사건 후 충격을 받은 피해자의 모습 | 출처: The Thaiger

"죽을 것 같았어요. 계속 제 아이들과 손자들 생각이 났어요."라고 수리눗 씨는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 금은방은 불과 2개월 전에도 다른 강도 사건이 발생했던 곳으로, 당시에는 50,000바트 상당의 금반지를 훔친 용의자가 나중에 검거되었습니다.

반모 경찰서 수사과 부과장 솜밧 폰싱 경위는 용의자가 아유타야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Knife thug robs Saraburi gold shop, takes customer hostage (video)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