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주범, 푸켓에서 272일 비자 연장 후 체포

수천만 바트 상당의 국유재산 횡령 혐의로 수배된 중국인 남성이 태국에서 비자를 272일간 초과 체류한 후 푸켓에서 체포됐습니다. 태국 출입국 당국은 국제 도주범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켓에서 272일 비자 초과 체류 후 체포된 중국 도주범
푸켓에서 272일 비자 초과 체류 후 체포된 중국 도주범

수천만 바트 상당의 국유재산 횡령 혐의로 수배된 중국인 남성이 태국에서 비자를 272일간 초과 체류한 후 푸켓에서 체포됐습니다.

푸켓 출입국 관리소는 9월 17일 위칫 지역의 중국 식당에서 펭(37세)이라는 이름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국제 수배를 받고 있던 펭은 태국에 숨어있을 것으로 의심되어 태국 출입국 당국에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푸켓에서 체포된 중국 도주범
푸켓 출입국 관리소에서 체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 출처: The Thaiger

출입국 관리소 6국 범죄 수사과와 협력한 푸켓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은 감시 작업을 통해 펭이 식사를 위해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린 후 체포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펭은 태국 비자를 272일간 초과 체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련 법률에 따라 기소되어 수사 당국에 인계됐습니다.

체포 현장
중국 식당에서의 체포 현장 | 출처: The Thaiger

현재 중국 대사관과의 협조를 통해 펭의 본국 송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입국 관리소장 파누마스 분야락 중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출입국 관리소는 외국인들이 태국을 불법 사업 활동, 초국가적 범죄 및 푸켓의 관광지로서의 공공 안전과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범죄의 거점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포는 태국을 은신처로 이용하려는 국제 도주범들을 단속하려는 태국 경찰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유사한 사례로, 치앙마이 출입국 경찰은 4월 30일 관광비자를 초과 체류한 중국인 남성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원문 기사: Chinese fugitive caught in Phuket after 272-day overstay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