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 방콕에서 개막... 안보 강화 속 진행
태국이 제3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며, 캄보디아와의 긴장 속에서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1개국 1만 2천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방콕과 파타야에서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태국이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제3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 Games)를 개최한다.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11개국에서 1만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40개 종목 540개 경기가 방콕과 파타야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저녁 7시에 시작되며, 태국의 주요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긴장으로 인해 강화된 보안 조치 속에서 진행된다. 담마낫 폼파오 부총리는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군부대를 포함한 보안 인력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캄보디아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모든 경기장에서 통합 운영 센터를 통한 실시간 감시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한편, 대회 준비 과정에서 수영장 리노베이션에 3억 바트가 투입된 예산 논란과 개막식 디자인 취소 논란이 불거지며 공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EA Games 연맹의 국제 감독관들이 대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southeast-asian-games-open-in-bangkok-amid-safety-concern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