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 카자흐스탄 사기범, 푸켓에서 체포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사기 사건으 연루되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카자흐스탄 국적자가 푸켓에 은신 중 태국 이민국에 체포되었다. 태국 당국은 그의 체류 허가를 취소하고 카자흐스탄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터폴 적색수배 카자흐스탄 사기범, 푸켓에서 체포

태국 푸켓 이민국은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사기 사건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용의자를 체포했다. 아딜렛(Adilet)으로 확인된 이 용의자는 본국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후 태국 푸켓로 도피해 숨어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푸켓 이민국은 정보를 입수한 후 수사를 진행했으며, 12월 15일 월요일 푸켓 무앙 지구의 숙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카자흐스탄 용의자 푸켓 체포
카자흐스탄 용의자 푸켓 체포 | 출처: Thaiger

체포 후 이민국 당국은 그의 태국 체류 허가를 즉시 취소했다. 태국 경찰은 카자흐스탄 대사관과 협력해 용의자를 본국으로 송환하고 현지에서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체포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많은 누리꾼들이 태국 당국의 성공적인 작전을 칭찬한 반면, 일부는 인터폴 수배자가 어떻게 태국에 입국하고 체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인터폴 수배자 체포
인터폴 수배자 태국에서 체포 | 출처: Thaiger

인터폴 적색수배는 국제적인 경보 시스템으로, 태국 이민국도 수배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도피 범죄자들이 태국에서 수년간 숨어 지낸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터폴 적색수배 용의자 체포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2월 16일에는 중국에서 수십억 바트 규모의 투자 사기 혐의로 수배된 중국인이 수완나품 공항에서 체포되었으며, 11월에는 스웨덴 방화범이 파타야 호텔에서, 싱가포르 사기범이 이산 지역에서 각각 검거되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kazakh-fraud-suspect-on-interpol-red-notice-arrested-in-phu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