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야이 홍수 구조 작업 중 총격과 위협에 직면한 구조대
태국 송클라주 하트야이 홍수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이던 자원봉사 구조대원들이 현지 주민들의 총격과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여러 구조팀이 총격을 당했지만 부상자는 없었으며, 일부는 더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태국 전역에서 모인 구조대원들이 송클라주 하트야이의 '에어리어 8' 지역에서 홍수 피해자들을 돕던 중 현지 주민들의 총격과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11월 24일부터 시작된 극심한 홍수로 많은 주민들이 식량과 식수 없이 고립되었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환자들의 긴급 대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구조대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돕고자 했지만 모든 지역에 즉시 도달할 수 없어 위급한 경우를 우선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불안과 공포에 떨던 주민들이 구조대에게 욕설을 퍼붓고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수랏타니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정체불명의 남성이 공중에 총 3발을 쏴 위협하는 바람에 임무를 포기하고 귀환해야 했습니다.

11월 26일 밤 8시 30분경, 치앙마이 산캄팽 구조재단은 무장한 남성이 그들의 보트를 향해 20발 이상 총격을 가한 후 해당 지역에서의 작업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며, 팀은 더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해 구조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푸켓과 수랏타니에서 온 다른 구조대들도 유사한 총격 사건을 경험했지만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경찰과 관련 당국에 총격범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으며, 일부는 에어리어 8 지역의 불법 물품 때문에 구조대를 막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