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야이 홍수 구조 작업에 5만 바트 요구한 보트 업주 논란

태국 햇야이 홍수 구조 작업 중 한 보트 업주가 자원봉사자에게 1회당 5만 바트를 요구해 논란이 됐습니다. 반면 나콘시탐마랏의 한 업주는 무료로 보트를 제공하며 연료비만 받아 구조 활동을 도왔습니다. 경찰은 홍수 피해자 대상 기부금 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햇야이 홍수 구조 작업에 5만 바트 요구한 보트 업주 논란

태국 송클라주 햇야이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상황에서, 한 보트 업주가 자원봉사 구조대원에게 1회 구조 작업당 5만 바트(약 200만원)를 요구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순 타나폴은 11월 24일 자신의 친구 푼치타가 겪은 사례를 공유하며, 재난 상황에서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는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햇야이 홍수 구조 보트
홍수 구조 작업 중인 보트 | 출처: The Thaiger

푼치타는 현지 보트 소유주에게 거절당한 후, 나콘시탐마랏에서 온 선량한 보트 업주를 찾아냈습니다. 이 업주는 임대료를 받지 않고 연료비만 요청하며 첫날 1척, 다음날 2척의 보트를 보내 구조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타나폴은 연료비 지원을 위해 1만 바트를 기부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푼치타의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연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햇야이 송클라 홍수 현장
햇야이 홍수 피해 현장 | 출처: The Thaiger

한편 사이버 경찰은 11월 26일 홍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기부금 사기에 대해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신뢰할 수 있는 단체나 유명 인사를 통해서만 기부할 것을 권고하며, 사이버 경찰 앱을 통해 캠페인 주최자의 범죄 기록과 계좌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hat-yai-boat-owner-criticised-for-charging-50000-baht-for-flood-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