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승용차 탄 도둑, 파타야 노점상 가스통 훔쳐
파타야에서 고급 세단을 탄 남성이 오믈렛 노점을 운영하는 31세 여성의 가스통 2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5천 바트 상당의 가스통을 잃은 피해자는 친척에게 돈을 빌려 장사를 재개했으며, 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고급 세단을 탄 남성이 거리 노점상의 가스통을 훔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인 31세 주리폰 페산티아(Juriporn Feesantiah)씨는 오믈렛 덮밥을 파는 노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1월 20일 새벽 4시경 평소처럼 장사 준비를 위해 수레를 확인하던 중 5천 바트(약 20만원) 상당의 가스통 2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상점의 CCTV에는 깔끔한 차림의 태국인 남성이 고급 승용차를 몰고 와서 태연하게 가스통을 차에 싣고 떠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리폰씨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훔칠 필요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왜 나 같은 영세 노점상을 노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그녀는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새 가스통을 구입하고 당일 바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파타야 시경찰서의 크리사다 캐우피폽(Krisada Kaewphipob) 수사관은 "이것은 단순한 재산 절도가 아니라 누군가의 생계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엄정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CCTV 영상을 분석하여 차량 추적 및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정보 제공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파타야 지역 노점상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많은 상인들이 치솟는 물가와 치안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thief-snatches-pattaya-vendors-gas-cylinders-in-luxury-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