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생존: 미얀마 커플, 스리라차 고가도로에서 10미터 추락 후 살아남다
태국 스리라차에서 미얀마 출신 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고가도로에서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과속과 도로 미숙지가 원인으로 추정되며, 진흙 풀밭이 충격을 완화시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스리라차에서 출근길에 나선 미얀마 출신 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고가도로에서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이 사고는 10월 1일 오후 3시경 촌부리로 향하는 보양 고가도로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진흙투성이 풀밭에 쓰러져 있는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33세의 남편 Zaw Pola Phaye는 경미한 부상과 복통만을 호소했지만, 42세의 아내 Nan Wey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팔 골절과 척추 부상이 의심되는 상태로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남편 Zaw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면서 아내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전해집니다. 10미터 높이에서의 추락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은 것에 대한 공포와 안도감이 뒤섞인 반응이었습니다.

고가도로 위에서는 전복된 회색-주황색 혼다 스쿠피 오토바이와 함께 학교 우유가 든 비닐봉지, 신발 한 짝 등 개인 소지품들이 도로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경비를 서던 Bun Ting Arunphas는 "처음에는 그게 사람인 줄 몰랐어요. 너무 빨리 일어났거든요. 다행히 콘크리트 도로가 아닌 부드러운 진흙 풀밭에 떨어졌어요"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즉시 응급 서비스에 연락하고 남편에게 아내를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사고 원인은 과속과 도로 미숙지로 추정됩니다. 남편 Zaw에 따르면, 그들은 출근길에 실수로 고가도로에 진입했고, 말굽 모양의 커브길을 직선 도로로 착각해 고속으로 접근했다가 제때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부부의 생존을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0미터 높이에서의 추락에서 살아남은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특히 진흙 풀밭이 충격을 완화시킨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기사: The Thaiger - Miracle escape: Myanmar couple plunge off Sri Racha b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