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비단뱀이 파타야 보도를 점령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다

파타야 당국이 도심 보도에서 발견된 길이 3미터, 무게 30kg의 거대한 그물무늬비단뱀을 30분간의 치열한 구조 작전 끝에 성공적으로 포획했다. 울타리에 끼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이 뱀은 안전하게 자연 서식지로 방생됐다.

파타야 보도에서 포획된 거대한 비단뱀
파타야 보도에서 포획된 거대한 비단뱀 구조 작전

파타야 당국이 도심 보도에서 발견된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했다. 3미터가 넘는 이 거대한 뱀은 울타리에 끼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으나, 전문 구조팀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냈다.

파타야 보도에서 포획된 거대한 비단뱀
파타야 보도에서 포획된 거대한 비단뱀 | 출처: The Thaiger

시민 신고로 시작된 구조 작전

9월 8일 월요일 오전 9시경, 파타야시 무선센터에는 시민들로부터 보도에서 거대한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타야시 재해예방부 직원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이 파충류를 포획하고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 채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뱀은 길이 3미터가 넘고 무게 30kg이 넘는 수컷 그물무늬비단뱀으로 확인됐다. 최근 먹이를 섭취해 부풀어 오른 거대한 몸통이 울타리를 통과하려다 끼어버린 상태였고, 머리 부분만 자유롭게 움직일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 과정에서 발견된 비단뱀의 모습
울타리에 끼어있는 비단뱀의 모습 | 출처: The Thaiger

30분간의 치열한 구조 작전

파타야시 재해예방부 직원은 "비단뱀이 매우 공격적이었고 우리 팀이 올가미를 사용해 머리를 고정하려고 할 때 공격하려고 했다"며 "크기와 힘 때문에 안전하게 제압하기 위해 신중한 처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포획 작업은 매우 어려웠으며, 구조팀이 뱀을 자루에 넣기까지 30분이나 걸렸다. 작업 내내 구경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오랜 노력 끝에 팀은 동물과 대중 모두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고 성공적으로 비단뱀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포획된 거대한 비단뱀
성공적으로 포획되어 안전하게 운반되는 비단뱀 | 출처: The Thaiger

자연 서식지로 안전한 귀환

포획된 비단뱀은 신중하게 운반되어 적합한 자연 서식지로 방생됐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이 보장됐다고 파타야 뉴스가 보도했다.

당국은 이런 사건이 드물긴 하지만 녹지 공간이나 수로 근처의 도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는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물무늬비단뱀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인상적인 길이까지 자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독이 없다. 대형 개체들이 힘 때문에 위험할 수 있지만, 훈련받은 전문가들의 적절한 처리로 인간과 동물 모두의 안전이 보장된다.

당국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팀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시민들을 칭찬했다. "이것은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모든 사람의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 도심 야생동물과의 조우는 존중과 주의를 기울여 다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원문 기사: Giant python captured after terrorising Pattaya footpath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