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차나부리 카사바 농장에서 부상당한 아기 코끼리 구조
태국 간차나부리주 카사바 농장에서 부상당한 아기 코끼리 '카오톰'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어 수판부리주 야생동물보전사무소에서 전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9월 20일 토요일, 태국 간차나부리주 카사바 농장에서 부상당한 아기 코끼리가 지역 주민들에 의해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카오톰"이라는 이름을 받은 이 암컷 새끼 코끼리는 뒷다리 부상으로 혼자 서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개미떼에 뒤덮여 극도로 쇠약해진 채 어미로부터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사회 지도자인 위파랏 사왓사이에 따르면, 주민들이 통파품 지구 찰래 소구역의 카사바 농장에서 코끼리 무리를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무리 중 한 암컷이 최근 출산을 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농장 출입을 금지했지만, 무리가 떠난 후 농장을 점검하던 중 홀로 남겨진 부상당한 새끼를 발견했다.

위파랏은 보전지역관리사무소 3(반퐁)과 람클롱응우 국립공원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부상당한 새끼를 치료를 위해 이송했다. 관계자들은 코끼리에게 우유를 먹이고 "카오톰"(죽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카오톰은 9월 22일 어제 오후 4시경 수판부리주 야생동물보전사무소로 안전하게 이송되어 전문가들이 돌보고 있다.

초기 진단 결과, 새끼 코끼리는 쇠약하여 걸을 수 없었고 엉덩이, 뒷다리, 꼬리에 통증을 보이고 있었다. 배꼽과 생식기에도 염증이 발견되어 수의사들이 즉시 통증과 부종을 줄이는 약물을 투여했다.
현재 카오톰은 분유를 탄 쌀물을 마실 수 있지만 어젯밤 기준으로 아직 배뇨나 배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그녀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카오톰은 수판부리주 야생동물보전사무소에서 전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카세사트대학교 캄팽센 캠퍼스의 수의학팀이 9월 23일 화요일 추가 검사와 치료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코끼리수호재단(EGF)의 야생 코끼리 행동 전문가 프라톰 행클랑에 따르면, 카오톰은 20세 코끼리 '숙산'의 새끼일 가능성이 높으며, 어미가 건강 문제로 인해 새끼를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라톰에 따르면, 숙산은 3-4년 전 카오톰이 발견된 지역 근처로 이주하기 전에 통파품 지구 타카눈 소구역에 살던 약 30마리의 코끼리 무리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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