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술자리 싸움이 치명적 흉기 난동으로 번진 태국 남부 사건
태국 남부 수랏타니의 노동자 숙소에서 음주 후 가족 간 언쟁이 치명적인 흉기 난동으로 번졌습니다. 아내와 관련된 도발적 발언이 발단이 된 이 사건으로 28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태국 남부 수랏타니(Surat Thani) 지역의 한 노동자 숙소에서 음주 후 가족 간 언쟁이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건은 9월 24일 타창(Tha Chang) 지구의 한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28세 피해자 룽타완(Rungtawan)이 가슴에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피의자 리킷(Likit)이 음주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던 중 피해자가 리킷의 아내와 관련된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이 발언은 격렬한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둘을 말리려 했지만 긴장은 계속 고조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황이 매우 빠르게 악화됐습니다. 우리가 둘을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언쟁은 물리적 충돌로 번졌고, 룽타완은 가슴에 칼을 맞아 사망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약 33cm 길이의 흉기는 현장에서 회수되었습니다.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리킷은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과 증거를 수집하며 정식 기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음주와 가정 내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원문 기사: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