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배 외국인 해커, 태국 푸켓 호텔에서 체포
FBI 수배 중이던 35세 외국인 해커가 태국 푸켓 호텔에서 체포됐습니다. 유럽과 미국 정부 기관 온라인 네트워크 공격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미국 송환 절차를 위해 검찰청에 인계됐으며, 노트북과 디지털 지갑 등이 압수됐습니다.
태국 푸켓의 탈랑 지구 호텔에서 FBI가 수배 중이던 외국인 해커가 체포됐습니다. 사이버범죄수사국(CCIB)과 FBI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작전에서 35세 용의자는 유럽과 미국 정부 기관의 보안 시스템을 침해하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10월 30일 푸켓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탈랑 지역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경찰은 검찰청으로부터 수색 및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11월 12일 숙소를 급습했으며,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노트북, 휴대전화, 디지털 지갑 등 여러 전자 기기가 압수되어 법의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FBI 요원들도 참관인 자격으로 체포 현장에 함께했으며, 용의자는 현재 미국 송환 절차를 위해 검찰청에 인계된 상태입니다.

한편, 사이버 경찰은 별도 사건에서 다른 외국인 해커로부터 1,400만 바트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6명의 태국인이 피해를 입은 이 사건의 범인은 아시아 인근 유럽 국가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10월에는 푸켓에서 차량 호출 앱 계정 해킹 사건이 발생해 운전자들이 수천 바트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foreign-hacker-wanted-by-fbi-arrested-in-phuket-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