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아들 치료비 위해 경찰 오토바이 훔친 태국 남성
태국에서 다운증후군 아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찰관 소유의 오토바이를 훔친 39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피해 경찰관은 용서했지만 재범 방지를 당부했습니다.
태국 논타부리주에서 39세 남성 타나탓이 경찰관 소유의 혼다 오토바이를 절도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3세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타나탓은 무직 상태로 생활비와 아들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는 그의 아들이 14세까지만 살 수 있으며, 4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2,000바트에 판매하려 했으나,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피해자인 24세 경찰관 웨이브는 타나탓을 용서했지만, 다른 피해자들은 관대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재범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타나탓은 2023년 절도 전과가 있으며, 2025년 발부된 미체포 영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