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 고속도로 트럭 전복사고, 1명 사망·5명 부상

태국 촌부리주 고속도로에서 18톤 트럭이 전복되면서 4대 차량 연쇄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촌부리 고속도로 트럭 전복사고 현장

태국 촌부리주 고속도로 331번 도로에서 고무를 실은 18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전복되면서 총 4대 차량이 연쇄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25세 여성 칸야랏 오통캄 씨가 사망했으며, 30~5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운전자가 고무 더미에 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해군 중위 프라산 사오깨우와 그의 어린 아들을 포함해 총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촌부리 트럭 전복사고 현장
전복된 18톤 트럭과 흩어진 고무 화물 | 출처: The Thaiger

사고는 9월 26일 새벽 1시 6분경 사타힙-카오힌손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트럭이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파편이 도로에 흩어졌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어둠 속에서 이를 피하지 못해 연쇄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사고 현장 응급 구조 활동
응급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출처: The Thaiger

목격자들은 "방향지시등을 켠 채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넘어갔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을 전했습니다. 셔틀 밴 운전사 차차이(66세)는 "트럭이 회전 신호를 켠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가로질러 전복됐다. 정말 빠르게 일어났다"고 증언했습니다.

연쇄 충돌 차량들
사고에 연루된 차량들 | 출처: The Thaiger

해군 중위 프라산은 "너무 어두워서 잔해를 제때 보지 못했다. 파편을 들이받고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열악한 가시성이 사고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구간의 조명 개선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 피해 상황
연쇄 충돌로 파손된 차량들 | 출처: The Thaiger

원문 기사: Chon Buri truck crash kills woman, injures 5 in pile-up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