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 고속도로 구리 케이블 절도로 1km 구간 암흑에 빠져

태국 촌부리 지방의 331번 고속도로에서 도둑들이 지하 터널을 파고 구리 케이블을 절도하여 양방향 1km 구간의 가로등이 꺼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CCTV 분석과 고물상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촌부리 고속도로 구리 케이블 절도로 1km 구간 암흑에 빠져

태국 촌부리 지방의 331번 고속도로에서 도둑들이 지하 터널을 파헤치고 구리 케이블을 절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인근 1km 구간이 암흑천지가 되었습니다. 10월 30일 오전 10시경, 운전자들이 방차크 주유소 근처 유턴 터널에서 수상한 활동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을 조사한 후아이야이 경찰서와 카오마이캐우 고속도로 관리부서 소속 토목기술자 시리콘 칸타프롬은 계획적인 범죄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가로등 기둥 하단의 철제 덮개가 강제로 열려 있었고, 지하에서는 약 2미터 길이의 대형 구리 케이블이 절단되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추가로 각각 약 30cm 길이의 구리 케이블 3개도 도난당했습니다.

촌부리 고속도로 구리 케이블 절도 현장
지하 터널이 파헤쳐진 절도 현장 | 출처: Thaiger

이번 절도로 고속도로 양방향 각각 1km 구간의 가로등이 모두 꺼졌으며, 시리콘 기술자는 "이것은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범행입니다. 그들은 정확히 어디를 파고 무엇을 훔쳐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긴급 핫라인 191번과 고속도로청 24시간 핫라인 1586번을 통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으며,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인근 고물상들과 협력하여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구리의 높은 고철 가격(kg당 수천 바트) 때문에 구리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영향을 받은 구간의 조명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copper-cable-crooks-plunge-chon-buri-highway-into-dark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