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 22억원 고속보트 절도 사건, 용의자 3명 체포
태국 촌부리에서 220만 바트 고속보트 절도 혐의로 관광업계 종사자 3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 촌부리의 방라뭉 지역에서 220만 바트(약 7,500만원) 상당의 고속보트를 절도한 혐의로 3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9월 16일 오후 5시, 고속보트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45세 송욧, 45세 낫타웃, 43세 자크라퐁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은 8월 25일 새벽 5시 35분경 농플라라이의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공장 소유주는 3명의 남성이 픽업트럭을 이용해 37피트 길이의 트윈 엔진 고속보트를 견인해 갔다고 신고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과거 이 보트를 구매하려 했지만 계약이 성사되기 전에 임의로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카오노이 소이의 보트 수리점에서 도색 작업 중인 해당 보트를 발견했습니다. 수리점 소유주는 경찰에 협조하며, 보트를 가져온 남성들이 채무 정산을 위해 회수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도난당한 사실은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 영상에는 용의자들이 공장에서 고속보트를 견인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중요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주요 인물로 지목된 낫타웃은 공장 소유주와 합의를 통해 보트를 판매하기로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수사관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절도 혐의로 기소되어 추가 수사를 위해 수사관들에게 인계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기 위한 증거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포는 용의자들이 관광 고속보트 업계와 연관되어 있고 선박의 가치가 높아 방라뭉 지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Suspects arrested over 2.2m baht speedboat heist in Chon Buri - Thaiger News